hongil81
2014. 5. 24. 20:07
설익은 벼의 교훈
ㅡ 좋은글 중에서 ㅡ
많은 사람들은 불확실한 '데이터'로 남을 비판합니다.
빈약한 자료로 이웃을 판단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잘 알고 있는 듯이 이야기합니다.
상대가 잘 알려진 사람이라면 더욱 심합니다.
'잘 모르는 말'은 여간해서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신문, TV에서 얻은 정보인데 내색하지 않습니다.
많이 알고 있는 이들이 자신을 낮춥니다.
어설프게 알고 있는 이들은 고개를 듭니다.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못 알아준다고 서운해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데 알이 찾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설익은 벼'는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다.
숙이고 싶어도 알이 차지 않았기 때문에 못 숙입니다.
모르면 '한 발자국' 물러날 줄 알아야 참 인격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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