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와 사진/참고자료

꽃 지는 하늘산

hongil81 2013. 11. 25. 13:54


별 / 까치.김정선 詩
쇠똥구리 굴러다니는 외진 길가에 너나 없는 눈빛 그리워 또각 또각 눈 먼 손님으로 오고가는 발자욱만 따라 도는 풀꽃 개망초 제비꽃 민들레 쑥부쟁이 외로움만 잔뜩 물먹고 이름없고 조촐한 팔자가 다행인지 긴긴 기다림으로 쑥쑥 목만 크더라 목만 길면 하늘에 사무친다고 기어이 하늘에 사무친다고 외로움 훌쩍자란 하늘 길가엔 목이 짧은 쇠똥구리 떼지어 날고 짐짓 목이 아픈 풀꽃은밤, 희망이 녹슬어가는 구름사이로 눈물만 글썽이는 외눈박이 빛이 되더라 눈이 아픈 너 목이 아픈 너 오늘 밤은 하늘을 보렴

★弘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꽃 지는 하늘산        / 하나비 ♡♣ 

하늘에 발그랗게 살결은 검붉다네
하늘산 석간수에 억새풀 무릎끓고
선바위 틈틈에서 추억이 생소하다 
그대를 생각하며 가슴이 뭉클했다。
그대가 만들어준 기이한 인연이라
그리움 슬픈계절 들판에 피리소리
햇살이 그어질때 전생에 맺어지며 
은회색 출렁출렁 당신이 절경이다。
은회색 드려지는 사랑의 꿈안고서
들녘의 억새꽃에 옛일이 생각나서
눈부신 노래이며 영혼의 전율사랑
등성이 눈부심은 신지에 앞가린다。
산거의 억새꽃에 천상의 기쁨이라
적승의 모습으로 음양간 작배하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