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와 사진/참고자료 오우가 - 윤선도 hongil81 2013. 4. 12. 00:36 오우가 - 윤 선도 내 벗이 몇이냐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그것이 또한 반갑구나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구름 빛이 좋다하나 검기를 자주한다. 바람소리 맑다하나 그칠 때가 많은지라 좋고도 그칠 때가 없기는 물 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지고 풀은 어찌하여 푸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는 것은 바위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꽃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 소나무야 너는 어찌하여 눈과 서리를 모르느냐 땅 속 깊이 뿌리가 곧은 줄을 그것으로 아노라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누가 시켰으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저러고 사철을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적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비추니 밤중에 밝은 빛이 너만 한 것 또 있겠는가 보고도 말이 없으니 내 벗인가 하노라 ... 행복하세요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