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와 사진/참고자료
떡국의 유래 떡국은 한국의 전통 음식이다. 떡을 여러 개로 얇게 썰어 만든 음식이며, 고기, 달걀, 만두 등의 재료를 곁들여 먹는다. 한국에는 설날에 떡국을 먹는 전통이 있는데, 떡국을 먹음으로써 한 살을 더 먹고 앞으로 다가올 새 해에 행운이 찾아온다는 믿음이 있다.<자료:위키백과> 지금은 보기 힘든 풍경이지만,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날 즈음이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과 고향에 계신 부모·형제를 만나기 위해 양손에 선물을 가득 챙겨든 사람들로 서울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은 인산인해를 이루며 북적였다. 그리고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러 길을 떠나는 차량으로 교통대란이 일어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대표적인 설음식, ‘떡국’의 유래 설날은 새해의 첫날, 첫머리란 의미로 원일(元日)·원단(元旦)·정조(正朝)·세수(歲首)· 세초(歲初)·세시(歲時)·연두(年頭)·연시(年始)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는데, 율력서(律曆書, 1395)에 의하면 정월은 사람과 신, 자연이 모두 하나로 화합하고 한 해 동안 소원하는 일을 계획하고 기원하는 달이라고 한다. 따라서 해마다 설날이면 조상님께 차례를 올리고 집안 어른께 새배를 했으며, 이날 차례상에 올릴 음식과 새배 온 손님을 대접하기 위한 음식은 통틀어 ‘세찬(歲饌)’이라 한다. 세찬에는 떡국, 만두, 세주, 족편, 각종 전유어, 각종 정과류, 식혜, 수정과, 햇김치 등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으나 그중 설날을 대표하는 음식은 바로 ‘떡국’이다. 『서울잡학사전』(조풍연, 1989년)에 의하면 ‘새해에 세배꾼에게 대접하는 세찬상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떡국상’이라 하여 떡국을 중심으로 만두를 따로 곁들이는 경우가 있고, 식혜·수정과에 과일과 나박김치를 곁들이는 정도이며 ‘떡만두’로 대신한다고 하였다. 또 하나는 본격적인 잔칫상으로 떡국과 만두가 주식이고 식혜·수정과가 놓임은 떡국상과 비슷하지만 이 밖에 ‘저냐·약식·떡볶이에다 편육(소·돼지)을 곁들이고, 과일은 약과·강정·다식 따위 ‘유과’에다 밤을 삶아 꿀에 범벅한 것, 또는 생강이나 대추를 꿀에 범벅한 ‘숙과(熟果)’ 및 생과가 얹혀진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떡국은 설날 세배 온 친척이나 손님을 대접하는 음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1819)에 의하면 아이들에게 나이를 물을 때 ‘너 지금껏 떡국 몇 그릇째 먹었느냐?’라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풍속에 설을 쇨 때는 반드시 떡국을 먹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떡국은 나이를 더 먹는 떡이라 하여 ‘첨세병(添歲餠)’이라고도 하였는데, 어린 시절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에 오빠와 누가 더 나이를 많이 먹는지 떡국으로 겨루다 배탈이 나기도 했다. 또한 떡국은 가래떡을 타원형으로 썰어 장국에 끓이는 것으로 ‘병탕(餠湯)’이라고도 했다. 최남선의 『조선상식(朝鮮相識)』(1945)에는 “흰색의 음식으로 새해를 시작함으로써 천지 만물의 부활 신생을 의미하는 종교적 뜻이 담긴 것이기도 하다. 새해 첫날 1년을 준비하는 깨끗하고 정결한 마음가짐을 갖고자 하여 흰 떡국을 끓여 먹는데, 떡국은 순수무구한 경건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였다. 원래 떡국은 꿩고기를 넣고 끓였으나 꿩고기가 없는 경우에는 닭고기를 넣고 끓였다.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은 멥쌀가루를 시루에 쪄서 안반에 떡을 길게 늘여 뽑는데 이는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가래떡을 동전처럼 둥글게 써는 이유는 둥근 모양이 마치 옛날 화폐인 엽전의 모양과 같아서 새해에 재화가 풍족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따라서 새해 첫날 떡국을 먹는 것은 자신의 집안은 물론 세배 손님의 집안에도 재물이 풍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떡국은 설날이면 전국적으로 만들어 먹는 음식이지만 지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개성지방에서는 조랭이떡국을 먹었는데, 흰떡을 만들어 참기름을 바르면서 나무칼로 썰어 만든 떡국으로 가운데가 잘록한 모양이 특징이다. 충청지역에서는 즉석에서 생쌀가루를 반죽하고 길게 반대기를 지어 동그랗게 썰어 장국에 넣고 익힌 생떡국을 먹었다. 생떡국은 질감이 부드럽고 맛이 쫄깃하며, 떡 방앗간을 가지 않고 쉽게 떡국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쪽지방에서는 설날에 떡국보다는 만둣국을 많이 해먹는데, 이는 더운 이남지방에서는 만두에 들어가는 두부와 숙주가 잘 쉬는 재료라 잘 해먹지 않는 데 반해 추운 이북지방에서는 겨울철 별미 음식으로 만두를 즐겨 먹었다. 궁중에서 떡국은 탕병(湯餠) 또는 병탕(餠湯)이라 하여, 현대의 떡국과는 쌀의 종류, 떡 써는 모양, 육수 내는 법이 달랐다. 정조 19년(1795년)에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화성의 현륭원에 행차하여 잔치를 베푼 기록인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1795)에 의하면 떡국용 떡의 재료로 멥쌀과 찹쌀의 비율을 4:1의 비율로 섞어 가래떡을 만들어 매끈거리는 것을 더해 주고 또 먹었을 때 약간 찰지게 했다. 국물도 사골이나 양지머리가 아닌, 닭고기·꿩고기·쇠고기로 육수를 우려내 사용했으며, 가래떡 썬 모양도 요즘과 같이 어슷하지 않고 수저로 뜨기 편하도록 동전처럼 둥글게 썰었는데, 이는 태양을 의미한다고 한다. 요즘에는 옛날처럼 설날 떡국을 뽑기 위해 방앗간에 줄 서서 기다리거나, 식구들끼리 밤새 떡을 썰며 수다를 즐기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자료:http://www.ekra.or.kr/> 농촌진흥청은 4일 민족대명절 설날을 맞아 떡국 속에 담겨 있는 의미와 영양, 그리고 다양한 특징이 있는 떡국 조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떡국은 예전에는 '떡을 넣고 끓여낸 탕'으로 '병탕(餠湯)' 또는 '병갱(餠羹)'으로 불렀다. 또한 '떡국 한 그릇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 해 첨세병(添歲餠)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정확히 언제부터 떡국을 먹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세시풍속에 관해 기록된 문헌인 「동국세시기(1849)」와 「열양세시기(1819)」에 의하면 제례음식에 없으면 안 될 음식으로 설 아침에 먹었으며, 손님 접대용 음식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의 문헌인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1937∼1946)」에서는 설에 먹는 풍속으로 상고시대에 새해 제사 때 먹던 음식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말한다.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은 그 형태를 길고 가늘게 만든 데에는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떡국은 보통 쇠고기육수나 멸치육수에 가래떡과 파를 넣고 끓여서 달걀지단과 고기꾸미를 얹어서 먹는 떡국은 1인분에 열량이 약 475kcal 정도다. 재료에 따라 칼로리는 달라지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A·C·E, 조섬유 등이 들어가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이다. 떡국에 들어있는 영양소를 보면 주재료인 떡은 쌀로 만들어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돼 있다. 같이 들어가는 부재료인 파는 국물 재료인 멸치나 쇠고기의 냄새를 없애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이나 칼슘, 철분 등이 포함돼 탄수화물 중심의 떡국에 미량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위에 올라가는 고명인 양념에 무친 고기와 달걀지단은 맛뿐만 아니라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떡국을 먹을 때는 나물이나 심심한 김치를 함께 곁들이면 섬유소나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다. 이렇게 영양가 만점의 음식이지만 비교적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칼로리와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즘에는 '굳지 않는 떡' 제조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편이성을 향상시킨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즉석 떡국도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떡국은 지역별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개성 지역의 조랭이떡국, 충청도 지역의 구기자떡국·다슬기떡국·미역생떡국, 전라도 지역의 두부떡국·꿩떡국·굴떡국, 경상도 지역의 태양떡국·굴떡국·메밀떡국 등이 유명하다. 또한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맛도 제각각이다. 멥쌀·찹쌀·메밀 등 어떤 쌀로 떡을 만드느냐에 따라, 쇠고기·닭고기·꿩고기·굴·미역 등 어떤 것으로 국물을 우려내느냐에 따라, 고명으로 무엇을 올려놓느냐에 따라 각양각색의 맛이 나온다. ◇ 쇠고기 떡국 우리가 흔히 먹는 떡국으로, 쇠고기를 푹 끓인 육수에 어슷한 둥근 모양으로 썬 가래떡을 넣은 뒤 고명으로 달걀지단을 얹는다. 쇠고기떡국 ⓒ농촌진흥청 - 재료: 가래떡 670g, 달걀 50g(1개), 쇠고기(양지머리) 100g, 물 2L(10컵), 대파 20g(뿌리), 다진마늘 4g(작은술), 국간장 8g(큰술), 소금 약간, 참기름 2g(작은술) - 조리방법 ① 쇠고기는 핏물을 뺀 후 덩어리째 삶는다. ② 쇠고기를 건져 내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다시 국물에 넣는다. ③ 가래떡을 어슷한 둥근 모양으로 썰어 물에 씻어 건진다. ④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나눠 지단을 부쳐서 2cm 정도의 마름모꼴로 썬다. ⑤ ②에 떡을 넣고 한소끔 끓으면 어슷 썬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는다. ⑥ 국간장과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춘 후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는다. ⑦ 그릇에 ⑥을 담고 지단을 얹어낸다. 행복하세요